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오늘은 장중에 연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원화 가치가 주요국 통화 대비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미국의 부채 협상 난항과 중국 위안화 약세 등 요인이 겹겹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한국거래소입니다.
환율이 장 초반 연고점을 돌파했다고요?
[기자]
네, 환율은 어제보다 3.4원 오른 1,342원으로 개장한 뒤 장 초반 1,343원까지 오르면서 지난 2일 기록한 연고점을 넘어섰습니다.
오전 11시 50분 기준 환율은 1,337원 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다른 주요국 통화 대비 한국의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진 영향이 큽니다.
가뜩이나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 따라 우리 통화 가치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여건도 좋지 않기 때문인데요.
또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특성상 위안화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도 연동돼 약세 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여기에 대외적으로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과 공화당, 민주당 상하원 원내대표가 참여한 2차 부채한도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된 겁니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발언을 잇따라 내놓은 것도 달러 강세를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주식시장은 미국의 부채 한도 이슈와 소비 지표를 주시하면서 약보합으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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