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여러 종류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두 번째로 경찰에 나와 스무 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이번 주 안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사회1부입니다.
어제 오전 출석한 유아인 씨의 경찰 조사가 꽤 오랜 시간 진행됐는데, 왜 그런 겁니까?
[기자]
네, 유아인 씨는 어제 오전 9시에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조사는 21시간 30분 만인 오늘 새벽 6시 반쯤 끝이 났습니다.
유 씨가 프로포폴과 졸피뎀, 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을 병원 한 곳이 아닌 여러 곳에서 처방받았기 때문에 투약 시간과 장소를 일일이 확인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유 씨 측의 동의를 받아 밤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추가 소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 새벽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아인 씨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아인 / 배우 : (경찰 조사에서 어떤 내용 소명하셨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코카인 등 투약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
두 번째 조사가 끝이 났는데, 신병 처리와 관련해서는 언제쯤 결정이 나올까요?
[기자]
네, 유아인 씨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은 건데요.
1차 조사 때는 대마를 제외하곤 코카인 등 마약 4종류를 투약한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추가로 혐의를 인정했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입장을 듣기 위해 유아인 씨 측 변호인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이번 주 안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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