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은 갈비찜, 학생은 카레…가격 10배 ‘황제 식사’ 논란

2023-05-16 3,583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5월 1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웬 메뉴가 나왔습니다. 도지사와 의원님은 갈비찜, 학생은 카레. 최근에 한 대학생 기숙사에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이. 그런데 학생들과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다른 메뉴를 받아서 또 여러 뒷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지난 9일에 있었던데, 전복 내장 톳밥, 아롱사태 전골, LA 돼지갈비찜, 장어 깻잎 튀김, 수삼 부추무침. 쉽게, 글쎄요. 저희가 저희 식탁에서 접하지 못하는 것들을 도지사와 의원들은 먹었고. 같은 식당에서 학생들은 또 여기 보는 이런 메뉴들을 먹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대외협력실장]
유구무언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냥 아무 소리 안 하고 사과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밥 가지고 장난치는 것입니다. 제가 오죽했으면 코에서 콧물이 다 날 만큼 제가 지금 화가 났습니다. (그 이유 때문은 아닌 것 같은데 일단 말씀하십시오.) 학생들 2700원. 정말 충북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에 온 학생들이 있는 장소이고, 거기에 왔던 국회의원들 물론 중요하죠.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너무 높으신 분들이죠. 높으신 분들에게 좋은 음식 대접하는 것 저는 괜찮다고 보는데. 그러면 학생도 똑같이 대접해야죠. 그날 특식이었으면 같은 장소에서 같은 밥 먹는 것. 저는 그것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사과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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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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