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구제역 확산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7번째 구제역 확진 농가가 나왔는데요.
구제역 농가를 방문했던 축산 차량 여러 대가 다른 농가 수백 곳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나 자칫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기자]
네, 청주지국입니다.
청주에서 7번째 구제역 확진 농가가 나왔죠?
[기자]
네, 충북 청주시 오창읍의 한우 농가에서 7번째 구제역 확진 농가가 나왔습니다.
이 농장은 청주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2.9㎞ 떨어진 곳으로 방역대 안입니다.
해당 농장은 한우 185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모두 매몰처분 했습니다.
현재까지 구제역 확진 농가는 청주에서 6건 증평에서 1건이고, 매몰처분 된 한우는 천백여 마리에 달하고 있습니다.
7번째 확진 농가가 청주 방역대 안에서 발생했지만, 구제역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청주 구제역 발생 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한우 농장이 수백 곳에 달하고 있는 건데요.
방역 관계자에 따르면 구제역이 발생한 5개 농장의 역학 차량은 14대고, 이들 차량이 구제역 발생 전 3주 사이 방문한 한우 농장이 251곳입니다.
'역학 차량'은 사료 운반과 가축 운반 등 구제역 발생 농장에 드나든 축산 관련 차량을 의미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 차량의 바퀴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구제역 바이러스가 있는지 환경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청주와 증평 등 5개 시·군에 한정했던 백신 추가 접종을 충북 전 지역으로 확대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도 전국 우제류 가축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처럼 방역 당국이 긴급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 정도 기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역 관계자도 이번 주가 가장 우려스러운 시기라며 다음 주부터는 항체가 형성돼 구제역 방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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