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코인 의혹' 빗썸 등 압수수색…강제수사 착수
[앵커]
검찰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코인 투자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한 건데요.
김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를 압수수색한 겁니다.
김 의원의 가상화폐 전자지갑이 등록된 거래소들로, 검찰은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김 의원의 전자지갑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두 차례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하지만, 최근 김 의원의 코인 거래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논리 보강을 거쳐 세 번째 청구 끝에 영장을 발부 받았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총 3가지입니다.
정치자금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김 의원은 관련 논란이 벌어진지 9일 만에 상임위 도중 코인 거래를 한 것에 대해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제가 너무 잘못했다…너무 소액이어서 정확히 기억을… 몇천 원 수준일 것…"
하지만, 코인 무상 수령과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수사기관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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