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40억대 전세사기 '빌라왕' 일당 기소
검찰이 약 140억원대 전세 사기 혐의를 받는 이른바 '30대 빌라왕'의 조력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 중앙지검은 30대 최 모 씨의 전세사기를 도운 34살 정 모 씨를 구속기소하고, 컨설팅 업체 직원 등 일당 20여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최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세를 놓은 뒤 보증금 14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씨가 이 과정에서 최씨와 함께 7억원 넘는 보증금을 빼돌리고, 이른바 '바지 명의자'를 구해 130억원 상당의 전세사기를 도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 (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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