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으로 갑니다.
김남국 의원 코인 논란의 불똥이 이재명 대표에게 튀고 있습니다.
사법리스크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이 대표 사퇴론이 당내에서 다시 터져나왔는데요.
측근이라 늑장 대응한 것 아니냐, 왜 계속 당에 도덕성 문제가 터지냐 리더십에 문제제기를 한 거죠.
국민의힘에서는 이 대표도 코인투기를 한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 면전에서 쇄신 의지가 부족하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송갑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보시기에 여전히 성에 차지 않고 부족할 것입니다. 우리 당에 지독하게 따라붙는 내로남불의 꼬리표부터 떼어내야 합니다."
이 대표가 측근인 김남국 의원에게 단호한 조치를 취하지 못한 것을 꼬집은 겁니다.
이상민 의원도 SNS에 "쇄신의 대상인 이재명 대표와 그 맹종파에 대한 조치가 선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쇄신 의원총회에서도 이낙연계를 중심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 "재신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코인 투자를 해 김 의원 조치에 머뭇거린 것 아니냐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김남국 의원의 코치에 따라 코인투자하며 투기 했던 적이 있었던 거 아니냐."
이 대표는 황당하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현 대표나 그 측근들이 코인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친명계는 비명계를 향해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당원들에게 재신임을 받아야 하는 건 아무 일도 안 한 그들이라며 이 대표를 엄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 김민정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