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간호사와 전국 200여 개 간호대 학생들이 국제 간호사의 날인 오늘(1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를 주축으로 한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역 사거리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세종대로 5개 차로를 가득 메운 채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행사를 겸한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영경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간호법은 보건의료의 미래를 지탱하고 국민이 바라는 간호와 돌봄 수요를 충족해 국민 건강을 증진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간호법'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십시오"라고 외치며 파도타기를 하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였습니다.
대한간호협회 등 주최 측은 간호사와 간호대 학생 등 약 10만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으나 경찰 추산으로는 2만∼2만5천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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