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덕연 측근 2명 구속 갈림길...공모 여부 묻자 침묵 / YTN

2023-05-12 1,059

최근 불거진 주가조작·폭락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의 측근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 중인데요.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이 통정매매 혐의를 벌인 게 맞는다고 판단한 한국거래소 자료를 확보한 만큼, 신병 확보를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법원입니다.


라덕연 대표의 측근들의 모습이 법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자연스레 공개됐을 텐데, 입장을 밝힌 게 있나요?

[기자]
라덕연 대표의 측근, 안 모 씨와 변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안 씨는 라 대표와 공모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안 모 씨 / 전직 프로골퍼 : (라덕연 씨와는 언제부터 왜 공모하셨습니까) …. (투자자들한테 하실 말씀 없으세요?) ….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

먼저, 프로골퍼 출신인 안 씨는 실내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연예인과 자산가들 등에게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변 씨는 의사 등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며 여러 법인을 총괄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라 대표를 도와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우는, 이른바 통정매매를 통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와 금융당국 허가 없이 투자자들의 개별 계좌를 운영하며 투자를 진행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투자와 관련 없는 골프연습장 등을 사들여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고 해외에 골프장을 매입해 범죄수익을 은닉한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라 대표와 함께 주가 조작으로 최소 2천640억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천320억 원을 투자자들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파악하고 이런 내용도 영장에 적시했습니다.

또, 수사팀은 안 씨의 5억 원짜리 고급 외제차량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어제는 이번 주가조작, 폭락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라덕연 대표가 구속됐죠?

[기자]
네, 법원은 어제저녁 라 대표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심사 9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라 대표 측은 어제 심문에서 통정매매 혐의와 ... (중략)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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