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1.5%로 낮췄습니다.
KDI는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우리 경제가 반도체 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위축으로 1.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앞선 지난 2월 전망에서 1.8% 성장률을 제시했던 것보다 0.3% 포인트 하향 조정한 겁니다.
정부와 한국은행, OECD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1.6%, IMF는 1.5%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지난 2월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275억 달러로 전망했지만, 이번엔 164억 달러로 흑자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상반기에 1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뒤 하반기에 263억 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책제언과 관련해 KDI는 당분간 현재의 통화·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또 정부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한 노동·교육·연금 개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개혁 추진에 정부의 역량을 지속해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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