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크게 다치게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중국 국적 3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어제(10일) 저녁 8시쯤 경기 시흥시에 있는 영구임대아파트 4층에서 4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하고, 이후 13층에 올라가 70대 여성과 6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가 소개해준 인터넷 도박으로 8천여만 원을 잃고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살해한 2명과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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