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범죄수익은닉' 라덕연 대표 오늘 구속 갈림길 / YTN

2023-05-11 164

일부 종목의 주가 상승과 폭락이 발생한 사태를 둘러싸고 시세 조종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검찰은 라 대표가 서로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를 통해 주가를 조작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신병을 확보하면 조세 포탈 혐의 등으로 수사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윤성훈 기자!

[기자]
네, 서울남부지방법원입니다.


라덕연 대표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언제 열립니까?

[기자]
네, 오늘 오전 10시 30분 이곳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어젯밤 11시 30분쯤 라덕연 대표에게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라 대표가 투자한 주식 종목들이 길게는 지난 2020년부터 꾸준하게 상승하다 지난달 24일 갑작스레 폭락하면서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웠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폭락 사태 발생 16일 만인 그제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고,

이틀에 걸쳐 체포 영장에 적시한 혐의를 다지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에게 통정매매, 다시 말해 서로 주식을 사고파는 행위를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종한 혐의와 금융당국 허가 없이 투자자들의 개별 계좌를 운영하며 투자를 진행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라 대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골프장을 매입한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검찰은 라 대표가 범죄수익을 은닉한 것으로 의심하고 이 부분 혐의도 적시했습니다.

또, 투자와 관련이 없는 업체를 문어발식으로 사들여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챙기는 등 범죄수익을 빼돌리고 숨기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체포부터 구속영장 청구까지,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분위기군요?

[기자]
네, 검찰은 그제 오전 10시 25분쯤 라 대표를 자택에서 체포했는데, 48시간인 체포 시한을 고려해 서둘러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검찰은 주가조작과 폭락 사태를 둘러싸고 핵심 피의자로 꼽히는 라 대표와 측근 2명, 프로골퍼 안 모 씨와 투자자문업체 대표로 이름을 올린 변 모 씨도 체포했는데요,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판단하고 이들에 대해서도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라... (중략)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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