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자진 사퇴' 태영호는 3개월 / YTN

2023-05-10 513

김재원, 당원권 정지 1년…태영호는 3개월 정지
태영호 '자진 사퇴', 징계 수위에 영향 미친 듯
김재원, 내년 총선 국민의힘 공천 사실상 불가능
김재원, 짧은 입장 "송구"…태영호 "겸허히 수용"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잇단 설화 등으로 논란을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의원에 대해선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최고위원직 자진사퇴 여부가 두 사람의 징계 수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김 최고위원이 내년 총선에서 공천받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차례 징계 결정을 미뤘던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예고한 대로 최고위 회의를 하루 앞두고 칼을 빼 들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1년, 태영호 의원은 3개월 동안 각각 당원권을 정지시켰습니다.

[황정근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당원 김재원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 1년. 당원 태영호 전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 3개월.]

5·18 정신을 폄훼하고 전광훈 목사의 우파 천하 통일 발언 등을 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물론,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불러온 태영호 의원의 녹취 파문 등을 심각한 해당 행위로 본 겁니다.

민심과 동떨어진 언행에 대한 당 윤리위의 지적은 같았지만, 징계 수위가 달라진 데는 최고위원직 자진사퇴 여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윤리위 개최에 앞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태 의원의 경우 정상을 참작했다는 겁니다.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려고 합니다. 당과 대통령실에, 그리고 우리 당원들에게 큰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징계를 결정한 당 윤리위 역시 이런 배경을 굳이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황정근 / 국민의힘 윤리위원장 : (최고위원 사퇴 여부가 결정에 영향 미쳤는지만….) 결과를 보시면 알 겁니다.]

당원으로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기간에 차이가 나면서, 두 사람의 내년 총선 공천 가능성도 엇갈리게 됐습니다.

불씨를 살린 태영호 의원과 달리 김재원 최고위원은 1년이 채 안 남은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결과를 받아든 김 최고위원은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겠다는 짧은 입장만 내놨습니다.

반면, 태 의원은 윤리위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거듭 사죄 의사... (중략)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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