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폭락' 핵심 인물 라덕연 체포..."도주 가능성 있어" / YTN

2023-05-09 69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오늘(9일) 자택에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라 대표 체포를 계기로 주가 조작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검찰이 라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에 나서기도 전에 체포영장을 집행했군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합동수사팀은 오늘(9일) 오전 10시 25분쯤 자택에서 라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사전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는데요.

라 대표가 범행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무거운 처벌이 예상되고, 임의소환에 응하지 않고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영장에는 시세 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현재, 라 대표는 검찰 청사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합동수사팀을 꾸려서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측근들을 입건해 조사해왔습니다.

또 의사 등 고액 투자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제 라 대표까지 체포한 만큼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라 대표가 받는 혐의가 뭐고, 앞으로 수사 방향은 어떻게 될지도 짚어주시죠.

[기자]
라 대표는 투자자들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뒤 서로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를 해서 특정 종목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습니다.

또 최근 불거진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불법 신용매수를 진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주가 상승과 폭락 경위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라 대표가 골프 연습장과 식당 등을 창구 삼아 수수료를 받으며 조세포탈을 했다는 의혹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조만간 라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나아가, 처벌도 중요하지만 범죄 수익을 환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전담 인력을 두거나 해외 수사 기관과 공조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가 폭락사태로 천억 원대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이 오늘 서울남부지검에 라 대표를 고소했습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은 주식투자 경험도 별로 없던 사람들이 모집책의 말에 속아 휴대전화를 넘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따라... (중략)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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