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주가 폭락' 핵심 인물 라덕연 자택서 체포 / YTN

2023-05-09 145

주가 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투자자문업체 라덕연 대표가 오늘(9일) 자택에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라 대표 체포를 계기로 주가 조작과 관련한 검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어제 검찰 관계자가 라덕연 대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했는데 피의자로 소환하기 전에 먼저 체포부터 한 거군요?

[기자]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합동수사팀은 오늘(9일) 오전 10시 25분쯤 자택에서 라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사전에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섰는데요.

영장에는 시세 조종 등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법위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현재, 라 대표는 검찰 청사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합동수사팀을 꾸려서 라 대표와 주가조작에 가담한 측근들을 입건해 조사해왔습니다.

또 의사 등 고액 투자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제 라 대표까지 체포한 만큼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뒤 서로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를 해서 특정 종목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습니다.

또 최근 불거진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동의를 얻지 않은 채 불법 신용매수를 진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라 대표를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을 하나하나 살핀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주가 폭락사태로 천억 원대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투자자들이 오늘 서울남부지검에 라 대표를 고소합니다.

투자자들은 라 대표 등이 애초에 투자금을 정상적으로 운용할 의도가 없었고, 피해자들의 휴대전화로 동의 없이 대출을 받았다면서, 이는 사기와 배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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