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2021년 연초에 투자했다는 위믹스 코인은 연말쯤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김 의원이 10억 원 가까이를 한꺼번에 투자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황윤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은 2021년 1월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주식을 전부 팔고 10억 원 가까이를 가상 화폐에 투자했습니다.
2021년 2월 9일과 11일, 12일입니다.
당시 위믹스 코인의 가격은 개당 180원 정도였습니다.
조금씩 오르던 코인 가격은 10월부터는 가파르게 치솟았습니다.
최고가를 찍었던 2021년 11월 22일 코인 한 개의 가격은 2만8천9백 원으로, 160배 이상 올랐습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어') : (그런데 왜 하필 위믹스입니까?) 가상화폐가 발행하는 회사가 대개 실체가 없거나 페이퍼 회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위믹스의 경우에는 상장사인 아주 대형회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위믹스 코인은 고점 직후부터는 폭락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2022년 2월 가상화폐가 폭락을 거듭하자 더 보유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일부를 다른 가상화폐에 재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코인을 얼마에 샀고 일부를 얼마에 팔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부를 팔아 가상화폐를 사들인 배경과 관련해서는 내부자 정보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어') : (폭락 직전에 매도했습니까?) 한참 폭락하고 있었던 시점에 매도를 했고요. 만약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서 팔았다고 한다면 고점에서 팔았어야 하는데….]
스스로 가상 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2021년 가상자산 과세 유예법안을 공동 발의한 것과 관련해서는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입법권을 남용한 사실이 없다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도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편집 : 최광현
그래픽 : 홍명화
YTN 황윤태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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