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 투입에도...김포 골드라인 '호흡 곤란' / YTN

2023-05-09 2

이른바 지옥철이라 불리는 김포 골드라인.

출퇴근 시간에 사람들이 몰려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승객이 나오면서 김포시와 서울시·국토교통부 등이 힘을 합쳐 대책을 내놓았죠.

김포 골드라인의 대체 노선인 이른바 '전세 버스'입니다.

어제부터는 운행을 증편해 배차 간격도 3∼6분으로 단축됐는데요.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승객이 또 발생했습니다.

'대안 교통수단'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겁니다.

어제 오전 7시부터 8시 사이 김포 골드라인에서 타고 내린 사람은 모두 8천941명.

2주 전보다 3.5%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버스 출근이 지하철보다 더 오래 걸리다 보니 버스가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게 김포 시민들의 반응입니다.

이에 따라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을 잇는 버스전용차로 설치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숨 쉬기가 힘들다"는 말이 나오는 곳 또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인데요.

출·퇴근 시간엔 김포 골드라인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제 아침 출근길 9호선을 경험해봤습니다.

혼잡도가 특히 높은 여의도역에서 동작역까지 탑승했는데 앞뒤로 빈틈이 없을 정도였다는 체험담을 남겼는데요.

그러면서 과밀 해소를 위한 신규 전동차 투입을 올해 말로 앞당기고, 혼잡도가 높은 2·4·7호선에도 신규 전동차를 추가 편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그래도 힘든 출근길.

긴급 처방에만 그칠 게 아니라 시차출퇴근제 등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은솔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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