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조 박차…내주 히로시마 G7서 안보협력 강화 논의 전망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한미일 협력'이 강조되면서 3국 간 공조 체제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이달 중순 히로시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는 한미일 정상이 안보협력 강화를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곧 다가올 G7 정상회의 계기에 3자 정상회담 등 한미일 3국 정상 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다음 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협력이 중요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일 3국이 참가하는 연합훈련 강화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앞서 3국 군 당국은 지난달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미사일 방어 훈련과 대잠수함전 훈련 정례화에 합의했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선박 간 불법 환적을 막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의 핵전력을 동원한 한미일 연합훈련 확대도 협의 가능한 의제로 꼽힙니다.
다만,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한미일 정상이 연합 군사훈련 강화에 합의하더라도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진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한미일 정상이 3국 안보협력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는 데 합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미일이 우주와 사이버 공간으로 확장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의 '워싱턴 선언' 참여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한미일 정상은 3자 차원의 확장억제 협의체 신설과 관련한 논의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해 한미 간 양자 핵협의그룹(NCG)이 확실하게 정착되면 그때 가서 일본의 참여를 논의해볼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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