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남부에 있는 한 금광에서 불이 나 최소 27명이 숨졌습니다.
화재는 현지시간 6일 아레키파 지방 라에스페란사 광산 내 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아레키파 지방정부는 "광산 소유주가 광부 27명이 질식돼 위험하다며 화재를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27구의 시신이 수습됐으며 지하 100m 깊이 갱도에서 발견된 시신도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세계 금 채굴 10대국이자 구리 생산 3대국인 페루에서는 크고 작은 광산 사고가 종종 발생하며, 2002년에는 한해 7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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