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희 앵커, 우철희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최은미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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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두 전문가분 모셨기 때문에 이 모두발언 이야기를 좀 더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양국 정상 발언, 어떤 거 꼽으시겠습니까?
[최은미]
우선 윤 대통령 발언 중에 셔틀외교 복원은 12년이 걸렸지만 두 정상 간에 다시 만나게 되기까지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라는 부분이 좀 와닿았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셔틀외교의 중요성을 굉장히 매 정권에서 다 얘기를 했고요.
또 바로 직전에 문재인 정부 때도 셔틀외교 복원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아베 총리에게. 다만 문제는 하자고 했는데 그다음이 안 이루어지는 거죠. 그래서 실질적으로 이야기를 한 것과 행동으로 보여지는 것은 다른데 지금 한국과 일본의 양 정상이 서로 방문을 하면서 그리고 한국의 노력에 일본이 성의 있게 호응을 하는 이런 자세를 보이면서 저는 이 부분이 우선은 마음에 와닿았고요.
그다음으로 의제 부분에서 본다면 양 정상이 두 분 다 강조했던 부분이 글로벌이라는 표현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복합 위기에서 함께 협력과 공조를 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발언이었고 글로벌 과제에서 북한 문제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세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 글로벌 과제에 대해서 공조하고 싶다라는 게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었습니다.
이런 발언들을 통해 봤을 때 한일 간의 협력이라는 것이 양자 간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양자를 넘어서서 글로벌 차원에서, 다시 얘기하면 양자를 넘어서서 역내, 그리고 그걸 또 넘어서서 글로벌 차원에서 함께 나아가자, 그런 의지를 양 정상이 모두 가지고 있고 이것은 이번 모두발언에서 표명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봉 위원님, 이 질문 하나는 꼭 드려야 될것 같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성의 있는 우리 측이 먼저 손을 내밀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오늘 회담에서 과연 일본 기시다 총리의 성의 있는 호응에 대한 답변이 올까 관심이 있었는데 윤 대통령 모두발언에 과거사를 정리하지 않으면 한 발짝도 내디딜 수 없다... (중략)
YTN 봉영식/최은미 (hran9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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