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끝나자 울산 청소년 범죄 급증 / YTN

2023-05-06 454

코로나19 완화로 대면 활동이 자유로워진 건 좋지만 안 좋은 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울산지역의 경우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JCN 울산중앙방송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오후 5시쯤 남구의 한 금은방.

검은색 옷차림의 한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갑니다.

5분 뒤, 남성이 귀금속을 훔쳐 뛰쳐나오고, 뒤따라 나온 금은방 주인과 행인 한 명이 남성을 뒤쫓습니다.

금은방 주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기다리던 일행이 빈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더 훔쳐 나옵니다.

다음 날 학교에서 검거된 이들은 모두 고등학생이었습니다.

지난 3월 12일 밤 동구의 한 주택가.

무리지어 오토바이를 몰고 온 남성들이 오토바이 시동을 건 채 주위에 모여 대화를 나눕니다.

이들은 마모된 열쇠를 이용해 오토바이 세 대를 훔쳤는데, 모두 무면허인 중학생이었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울산시의 청소년 범죄자는 코로나19 완화로 정상 등교가 시작된 지난 2021년부터 한해 300명가량씩 급증했습니다. (OUT)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과 절도가 가장 많았고, 사기 등 지능 범죄가 뒤를 이었습니다. (OUT)

경찰은 코로나19 완화로 최근 대면활동이 증가하면서 청소년 범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체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윤해성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청소년들이 범죄와 접할 수 있는 매체라든가 영화라든가 이런 것들이 다양해지고 있어서...]

전문가는 청소년 범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제도 개선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윤해성 /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경찰 단계에서 소년들을 보호하고 예방할 수 있는 선도 프로그램 이런 것들, 검찰 단계에서도 그런 프로그램, 법원 단계에서도 소년들의 재범을 방지하고 선도할 수 있는... 우리나라는 그런 것들의 시설이 매우 많이 부족합니다.]

경찰은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이번 한 달 동안 청소년 선도 보호 활동 강화 기간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JCN 뉴스 박영훈입니다.




YTN 박영훈jcn (yerin71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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