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킨 주문하려다 놀란 적 있으시죠?
치킨은 '국민 간식'으로 불릴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음식인데요.
지난 4월. 우리나라 3대 프랜차이즈 치킨 교촌이 가격을 인상하였습니다. 배달료까지 포함하면 '치킨값 3만 원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치킨값 인상, 소비자의 반응은 어떨까요?
[강성호 / 소비자 : 2만 5천 원에서 2만 8천 원 정도. 부담스럽긴 하죠. 가격이 많이 올라서 고민하면서 시키는 것 같아요]
[박지훈 / 소비자 : (가격이) 부담이 되는 편이라서 잘 안 시켜 먹는 것 같아요]
[김강인 이주현 / 소비자 : 사실 브랜드 치킨은 이제 안 시켜 먹기는 하거든요 너무 비싸서]
치킨 가격이 오르면 오를수록, 소비자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치킨값 인상. 피할 수는 없을까요?
[프랜차이즈 본사 관계자 :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에 따라서 가맹점의 매장 운영비가 전반적으로 올랐습니다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니 가맹점의 부담이 상당히 높아졌다고 볼 수밖에 없고요 프랜차이즈 본사 또한 가맹점의 비용부담 부분을 분담하고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본사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 가격을 올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원부자재 가격과 매장운영비는 실제로 올랐을까.
치킨의 대표적인 원부자재로는 닭고기, 밀가루, 팜유가 있습니다. 닭고기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오름세이지만 상승 폭이 크지 않았고, 밀가루는 점진적으로 올라가다가 지난해에 급등했으며, 팜유는 지난해 급등한 후 조금 내려온 상황입니다.
매장운영비를 살펴보면, 최저임금이 점진적으로 올라가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건 사실이며, 공과금 배달료 상승도 영향이 있어 보입니다.
전체적인 비용 증가로 어느 정도의 치킨값 인상은 이해되는 상황. 중요한 건 가격 인상 정도를 소비자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라는 점인데요
[박지훈 / 소비자 : 아무래도 물가가 오르는 게 맞긴 하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 오르는 정도가 너무 확연히 보이는 것 같아서
[이범구 / 소비자 : 원자재 비용은 올라갔지만, 그거를 소비자에게 돌리기보다 본사가 찾을 방법이 있을 텐데 그런 부분을 공개 하고 올리면 소비자들이 좀 더 이해하기가 좋을 텐데 그런 거 없이 그냥 올려버리니까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차정원 / 소비자 :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치킨은 없어서 안 되는 음식이고 적절한 가격을 ... (중략)
YTN 최광현 (choikh816@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507064039533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