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도착 직후 현충원을 참배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만찬 일정 등을 소화합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방일 50여 일만, 이번에는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한국을 1박 2일 동안 실무 방문합니다.
애초 G7 정상회의 이후인 여름쯤으로 예상됐다가 앞당겨졌는데, 윤 대통령의 결단에 호응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의중이 담겼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내에서도 그런 의견이 있고 특히 미국 내에서 일본 차례라는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 그런 것이 일종의 압박으로 작동했다고 생각합니다.]
기시다 총리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처음으로 찾는 곳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입니다.
현직 일본 총리의 현충원 참배는 지난 2011년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 이후 12년 만인데, 셔틀외교 복원과 동시에, 얼어붙었던 한일관계 개선의 상징적 장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 핵심 일정인 한일정상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 순으로 진행되고, 회담이 끝나면 공동기자회견도 열립니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건희 여사와 기시다 총리 부인 유코 여사는 별도 친교 행사를 함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남동 관저에서 열릴 거로 전해진 양국 정상 부부의 '만찬' 일정은 또 다른 하이라이트입니다.
숯불 불고기 등 한식과 기시다 총리의 취향을 반영한 청주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지난 3월 방일에서 윤 대통령이 2차에 걸친 만찬으로 환대를 받은 만큼, 상응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당일 분위기가 좋다면 윤 대통령이 직접 요리 솜씨를 선보일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방한 이튿날, 기시다 총리는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한국 경제인들을 만난 뒤 24시간 안팎의 한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기시다 총리 방한 전날까지 윤 대통령은 공식 일정 없이 한일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했고,
대통령실 역시 막바지 의제 조율과 행사 점검으로 분주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그래픽 : 황현정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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