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방한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 시민단체들의 규탄 집회와 환영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어제 오후 5시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와 한일 군사협력 반대, 그리고 우리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비난하는 손팻말을 펼치며 기시다 총리의 방일에 반대한다고 외쳤습니다.
한일역사평화정의행동도 오후 6시 반쯤 서울 청계광장에서 '기시다 총리 방한 규탄 촛불 문화제'를 열었습니다.
이에 맞서 보수 단체는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에서 맞불 집회를 열고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한미일 삼각 공조를 공고해야 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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