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방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한일정상회담에서는 경제와 안보 협력,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 등 현안이 논의될 거로 보이는데요.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측의 호응 메시지가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대통령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기시다 총리의 1박 2일 일정과 대통령실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공식 일정 없이 막바지 정상회담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정상회담, 만찬 등의 일정을 준비하면서 회담에서 오갈 의제에 대해 물밑 조율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청사는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는데, 기시다 총리가 오기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내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서울 동작구 국립 현충원을 찾습니다.
그다음,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이 진행되고요.
이후 윤 대통령 부부가 거주하는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친교 시간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방일 때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와 2차에 걸친 만찬 시간을 가졌는데요.
대통령실 역시 이에 상응하도록, 한식과 기시다 총리 기호를 고려한 술 등을 대접할 거로 예상됩니다.
방한 이틀째에는 한일의원연맹 회장단과 만나고 6개 경제단체장과 티타임을 하며 한일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에서 합의된 셔틀외교 재개의 시작점입니다.
한일 셔틀외교는 지난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당시 총리가 서울을 방문한 이후 12년 만입니다.
핵심은 한일정상회담입니다.
어떤 의제가 논의될 전망인가요?
[기자]
네. 일단 갈수록 고도화되는 북핵 대응을 위한 한일 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인데요.
다가오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될 한미일 정상회담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에서의 공급망 협력을 통해 '공동 이익'을 낼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 청년, 문화 협력도 의제로 오를 거로 보이는데,
특히 한일 청년 교류를 위한 공동기금 설립이 도출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려가 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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