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궂은 날씨에도 만원 관중이 모인 축구장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서울과 전북은 우중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선두 울산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쳤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비 내리는 어린이날, 3만여 관중이 모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첫 골은 눈 깜짝할 사이에 터졌습니다.
전북 구스타보가 경기 시작 11초 만에 서울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32분, 나상호의 크로스를 박동진이 환상적인 헤더로 연결하며 우중 혈투를 무승부로 마무리했습니다.
[박동진 / FC서울 공격수 : 오늘 비도 많이 오는데 그래도 지지 않아서 (어린이들이) 좋은 추억을 좀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김상식 감독이 물러나고 대행 체제로 열린 첫 경기.
[김두현 / 전북 현대 감독대행 : 전북은 항상 우승을 목표로 달려왔기 때문에 물론 지금 리그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상당하고요.]
응원을 보이콧 했던 전북 팬들은 뜨겁게 선수들을 응원했습니다.
울산은 유스 출신 황재환의 활약이 누구보다 빛났습니다.
전반 11분, 마틴 아담의 침투 패스를 받아 K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전반 40분에도 오른발 강슛에 성공하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황재환 / 울산 현대 미드필더 : 감독님이 초반에 마틴 아담을 통해서 뒷공간 침투를 많이 하라고 말씀 해주셔서 그렇게 생각하고 했는데 또 공이 와서….]
만원 관중이 모인 대구 홈구장에서 대승을 거둔 울산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 문지환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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