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다우키움 그룹의 김익래 회장이 방금 전,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가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김 회장이 사퇴하겠다고 밝힌 겁니까.
[기자]
네, 김 회장은 조금 전 회견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다우키움그룹 회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김 회장은 주가 폭락 사태가 벌어지기 2거래일 전 그룹 지주사인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 605억 원어치를 대량 내다 팔았는데요.
이 매각 대금 605억 원 전액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의 오늘 기자회견은 오후 6시 45분 전격적으로 이뤄졌는데요.
금융감독원의 검사와 라덕연 측 압박에 더해 김 회장의 대량 매도 직후 시작된 하한가 사태가 키움증권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지자 사퇴를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회장은 금융당국과 검찰 합수단의 수사에도 거짓없이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주식을 판 과정에 대해선 법적 문제가 없었다고 선을 그은만큼 향후 수사 과정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키움증권 본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