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 있는 한 빌라에서 가정 폭력으로 추정되는 추락과 화상 사고가 발생해 경찰에 수사하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전북 익산시 남중동 빌라에서 한 여성이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로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후 경찰 상황실에서 통화를 시도했지만, 남성과 여성이 다투는 소리만 들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빌라 건물에서 몸을 던진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여성도 전신에 중증 화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이들은 10년 전 이혼한 관계로, 여성은 지난달 가정폭력으로 남성에 대한 접근금지를 신청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로 불을 붙인 흔적을 확인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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