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대통령실로부터 공천을 빌미로 발언 압박을 받았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공천에 불법 개입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거라며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국민의힘에서도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비윤계에서는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의도를 의심했는데요.
친윤계는 오히려 몰래 녹취가 불법 행위라고 맞받았습니다. 들어보시죠.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대통령실에서 그런 최소한 그런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는 게 들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이게 사실이면 기본적으로 매우 심각한 불법행위거든요. 그리고 지금 당사자가 그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얘기를 한 녹취록이 나왔으니까 이거는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해야죠.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사실 정무수석이라는 직위가 사실 업무가 무엇이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얘기겠지만 사실 포괄적으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는 자리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많은 얘기를 하고요. 그런데 지금 와서 그러면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직접 발언으로까지 개입하셨던 분이 공천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 한다고 하면 한번 두고 봐야겠지만 그러면 지금까지 왜 이런 일을 벌인 건가요?
[유상범 /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둘의 대화가 아니고 9명의 대화가 있었으니까 이거는 법적으로 논란이 발생할 수 있겠다, 그 녹취 행위 자체가. 그래서 태영호 의원이 어제 아마 자기의 성명서를 내면서 공무상 비밀, 즉 그 안에서, 내부에서의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녹취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한 거고요. 저도 그 부분에서 법률적으로 좀 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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