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 측근 보좌관 소환 조사 / YTN

2023-05-03 24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최측근인 전직 보좌관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돈봉투가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한 핵심 인물로 지목한 당사자인데, 송 전 대표의 공모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의 자진 출석 조사가 불발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측근을 부른 거죠?

[기자]
네, 송영길 전 대표의 최측근이자, 과거 보좌관이었던 박 모 씨는 오전 10시부터 '돈봉투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취재진과 만나 자신은 이번 의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박 모 씨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과거 보좌관 : (봉투를 만드신 적도 없는) 네 당연히 그렇습니다. (송영길 대표한테 보고했다거나 이런 부분은) 예 없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박 씨가 재작년 5월 치러진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의원과 지역상황실장 등 수십 명에게 돈봉투가 살포되는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피의자로 입건한 상탭니다.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마련한 7천만 원을 봉투에 나눠 담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박 씨가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당시 이 전 부총장이 박 씨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금품 전달을 마쳤다고 알리는 듯한 메시지를 보낸 것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개입한 돈을 포함해 9천4백만 원이 뿌려진 혐의는 이미 사실관계가 확정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오늘 박 씨를 상대로 검찰은 구체적 사실관계는 물론, 송 전 대표의 공모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당시 캠프에서 지역본부장을 지낸 서 모 씨도 돈봉투 수수자 측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며, 공여자를 넘어 수수자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9천4백만 원 이외에도, 사실상 당시 경선 자금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관련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검찰은 9천4백만 원과 관련해 송 전 대표 공모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하는 동시에 다른 경로로도 돈이 유입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주...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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