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인물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했지만 검찰이 거부해 조사는 불발됐습니다.
송 전 대표는 어제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았지만, 조사가 어렵다는 검찰 측 입장을 전달받고 로비에서 막혀 더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발길을 돌린 송 전 대표는 미리 준비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자신을 소환하지 않고 주변 사람을 괴롭히고 있다면서 그 대신 자신을 수사하고 구속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지떨이 식 수사로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인격살인을 하는 잔인한 검찰 수사 행태는 반복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집권 내내 야당 수사에만 집중해왔다면서, 특히 이번 사건도 장관 하명 부서가 수사함으로써 정치적 기획 수사가 됐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의심되는 송영길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귀국 닷새 만인 지난달 29일 강제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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