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는 원거리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철로가 폭파되면서 화물 열차가 탈선했는데 당국은 파괴공작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예고에 러시아는 미사일 공격으로 응수했습니다.
지난 사흘 동안 미사일을 쏟아 부었습니다.
현지시간 1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2명이 숨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파블로흐라드에서 테러리스트의 미사일 공격으로 두 명의 젊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우크라이나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러시아에 대한 분노 수준을 높이면서 반격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크림반도 유류 저장고를 겨냥한 공격이 자국군 소행이라고 밝히고 병참 기지 파괴는 반격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 지역에서 선로 폭발 사고로 화물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 사고가 고의적인 파괴 공작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 브랸스크 주지사 : 모든 응급 대책이 준비됐습니다. 이번 폭발은 파괴공작이고 정보당국이 철도를 폭파 한 사람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러시아 철도에 대한 고의 파괴 공작이 있었다는 보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러시아 당국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전쟁 시작 이후 처음입니다.
러시아 중요 시설에 대한 파괴 공작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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