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에 또 참변...40대 부부 덮쳐 부인 숨져 / YTN

2023-05-01 8,683

음주 운전 차량이 산책하던 40대 부부를 덮쳐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크게 다쳤습니다.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전북 완주군 봉동읍 도로에서 승용차가 산책하던 40대 부부를 덮쳤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20대 남성으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 사고로 부인이 숨지고 남편은 크게 다쳤습니다.

[소방 관계자 : (아내는) 병원 가서 사망하신 거로, (남성은요?) 의식은 있었고 말은 못하는 상태 그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운전자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바퀴가 빠진 승용차가 뒤집혔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세종시의 2차선 도로에서 나란히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경로를 바꾸면서 뒤따르던 승용차가 충돌을 피하려다가 사고가 난 겁니다.

사고의 원인이 된 차량은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떴습니다.

[경찰 관계자 : 동선 추적은 했는데 상가 쪽에서 나온 거까진 확인했는데, 지금 이 시간에 상가 쪽 CCTV를 볼 수가 없어서….]

경찰은 피해 승용차 블랙박스와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사고를 내고 현장을 이탈한 가해 차량 운전자를 찾고 있습니다.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도 매섭게 치솟습니다.

어제저녁 8시 반쯤 부산 사하구 장림동 낚시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근로자 1명은 긴급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공장으로 가는 진입로가 좁고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은 한 개 층을 모두 태우고 5시간 만에야 진화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에는 충북 옥천군 군북면에 있는 식품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이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이 불로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8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천휴게소 인근을 달리던 1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고, 운전자는 곧바로 갓길에 차량을 정차한 뒤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영상편집 : 윤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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