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3국 정상이 이달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회담을 갖는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며 이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 그리고 한미일 3국 정상회담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7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을 미국이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미일 회담은 G7 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을 중심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으며 북한 핵기술이 고도화 하고 위협이 커지는 데 대응해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한미 양국은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차관보급 협의체인 핵협의그룹 신설 등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워싱턴 선언'에 합의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 인도 태평양에 관여하는 측면에 있어 매우 중대한 시기에 있는 게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을 찾은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등 중국의 도전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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