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내일 검찰 자진 출석"...與, 김재원·태영호 징계 절차 개시 / YTN

2023-05-01 92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 주변에 대한 추가 강제 수사에 나선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 측이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잇단 설화로 논란이 됐던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내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송 전 대표가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기자들에게 알린 내용인데, 송 전 대표 측은 서울중앙지검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지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검찰의 입장에 따라 자진 출석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데요,

송 전 대표 측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검찰과 조율이 안 되어도, 일단은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갈수록 속도를 내자, 사실상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의 자진 출석과 관련한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관련 입장 있으십니까?) ….]

반면 국민의힘은 검찰이 피의자가 원하는 시간에 따라 수사하는 게 아니라며 자진 출석은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고 송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대표까지 한데 묶으며 공세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당 대표의 권력형 부정부패 의혹과 2021년 '쩐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위장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을 뒷문으로 복당시키는 꼼수 등 민주당의 상습적 탈선을 하루빨리 시정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윤리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고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잇단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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