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 주변에 대한 추가 강제 수사에 나선 가운데, 송영길 전 대표가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에 더해 이재명 대표까지 겨냥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내일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송 전 대표가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변호인을 통해 기자들에게 알린 내용인데, 송 전 대표 측은 검찰에 가면서 중앙지검 근처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지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송 전 대표 자진 출두에 대한 검찰 입장이 아직 안 나온 상태인데, 사전 조율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무산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송 전 대표측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검찰과 조율이 안 되어도, 일단은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송 전 대표가 자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갈수록 속도를 내자, 사실상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 관련 의혹에 더해 이재명 대표까지 한데 묶으며 공세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당 전체가 썩기 전에 환부를 속히 도려내야 한다는 비판에 이어,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에게는 민주당의 상습적인 탈선을 빨리 고쳐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당 대표의 권력형 부정부패 의혹과 2021년 '쩐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위장 탈당했던 민형배 의원을 뒷문으로 복당시키는 꼼수 등 민주당의 상습적 탈선을 하루빨리 시정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국민의힘이 오늘 윤리위원회의 첫 회의를 열었죠.
[기자]
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앞서 잇단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가 진행될지 관심인데요.
윤리위 부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징계 개시 여...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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