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번째 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곳곳 도심에서 노동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양대 노총은 주 69시간 추진이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등 현 정부의 노동정책이 '개악'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겠다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 집회 시작 전인 것 같은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미국 시카고에서 '하루 8시간 노동'을 요구하며 일어난 시위가 유래가 된 '노동절'.
그 정신을 기려 연대의식을 다지는 노동자들의 집회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곳에서는 조금 뒤 오후 2시부터 민주노총 세계노동절대회가 열리는데요.
무대를 설치하고, 음향장비를 점검하는 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윤석열 정부가 자본의 하수인 노릇을 하며 노동파괴를 일삼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시간 개편이나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개악'이라는 건데요.
오는 7월에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는 총파업 투쟁에도 나서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국회 앞 여의대로에서 한국노총도 전국노동자대회를 엽니다.
역시 정부가 반노동·반노조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강하게 규탄할 계획입니다.
노동 개악과 민생파탄이 쓰인 현수막을 찢고,
노동과 비정규직법, 연금, 공공, 중대재해처벌법을 5대 개악으로 규정하고 이를 상징하는 상자 다섯 개를 부수는 퍼포먼스도 벌입니다.
각각 주최 측은 오늘 서울에서만 민주노총 노동자 3만 명, 한국노총 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민주노총은 서울 말고도 14개 광역시도에서 열리는 집회까지 합치면 모두 13만 명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양대 노총 통틀어 전국에서 2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질서 유지를 위해 전국에 170여 개 경찰부대를 동원합니다.
전 차로를 점거하거나 장기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등 불법행위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오후 3시부터 시청에서 용산 대통령실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헌법재판소 3개 방향으로 행진을 예고하고 있어, 일대 차량 정체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그래서 세종대로 일대에선 가변차로가 운영되고...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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