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노동절과 어린이날이 있다 보니 직장인들은 중간에 휴가를 써서 이른바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는데요.
가족이나 연인과 휴가를 즐기기 위해 공항은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권준수 기자!
권 기자 오후 시간인데도 여행용 가방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공항은 연휴 첫날을 맞아 여유롭게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로 가득합니다.
오늘 오전과 낮에 비하면 공항 이용자들이 줄어든 모습이긴 한데요.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이 남아있어 마스크를 쓰고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탑승권을 받고 짐을 부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보이는데요.
들떠있는 여행객들을 만나봤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엄미향 / 경기 화성시 병점동 : 분위기도 좋고 비도 멎어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코로나 직전에 (해외여행) 갔다 와서 3년이 넘은 것 같아요. 동호회 직원들하고 자녀들하고 같이 가는 첫 해외여행이에요.]
[박정훈 / 서울 인헌동 :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거라 먹을 것이 기대가 되네요.]
[이유라 / 서울 인헌동 : (코로나) 검사 내역을 등록했어야 하는데 그게 오늘부터 해제더라고요. 조금 더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렇게 공항에 사람들이 몰린 이유는 다음 주가 이른바 '황금연휴'기 때문입니다.
다음 달 1일 노동절과 5일 어린이날이 있어 중간에 사흘 연차를 사용하면 길게는 아흐레까지 쉴 수 있는데요.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줄었던 해외 노선 운항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영향도 큽니다.
한 여행 플랫폼 자료를 보면, 다음 달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지난 2019년 5월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늘부터 다음 달 7일 사이 131만 6천여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매일 15만 명에 가까운 인원이 해외로 나가고, 또 국내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기간 내내 공항은 상당히 붐빌 것으로 보여 탑승 수속 뿐만 아니라, 환전과 이동통신 로밍 등에 걸리는 시간을 넉넉히 잡고 평소보다 일찍 도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7일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중략)
YTN 권준수 (kjs819@ytn.co.kr)
촬영기자 : 김대경
이근혁
영상편집 : 문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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