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벼락 동반 비…강원 영동엔 '양간지풍'
[뉴스리뷰]
[앵커]
이번 주말 다소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주말인 내일(29일)은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모레(30일)는 곳곳에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특히 강원 영동에는 '양간지풍'이 불 것으로 보여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 위성이 수증기를 추적한 영상입니다.
중국 북부와 남부에서 덩치를 키우는 비구름이 한반도로 다가옵니다.
주말에 또다시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서해와 남해 상공을 건너오는 두 비구름이 전국 곳곳에 비를 뿌리겠습니다.
"북쪽 저기압의 영향이 더해지는 29일에는 강수 범위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이 비는 29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을 중심으로 밤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 산지에 60mm 이상, 경남 해안에는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은 5~2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양은 많지 않지만 대기가 불안정해 일부 내륙엔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일요일은 강풍이 예고돼 있습니다.
비구름이 물러난 뒤 한반도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는 저기압 '남고북저' 기압배치가 만들어져 강한 바람이 불게 됩니다.
특히 산맥 너머 강원 영동은 초속 20m 안팎의 양간지풍이 예고돼, 시설물 관리와 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에도 강풍과 급변풍(윈드쉬어)이 불 수 있는 만큼 항공기 이용객은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변덕스러운 봄 날씨는 주 초반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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