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유동규 직접 신문…“힘들죠?” 묻자 “아니요”

2023-04-28 2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고 김문기 처장을 아느냐, 모르느냐. 이 문제를 두고 오늘 재판에서 공방이 있었고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에 출석을 했습니다. 첫 번째 때 눈도 안 마주치고 이재명 씨라고 불렀던 유 전 본부장, 2주 전 두 번째 재판에서도 서로 얼굴은 조금 쳐다봤지만, 별다른 마주침은 없었는데요. 오늘 재판은 조금 달랐습니다. 조금 전에 재판 과정에서 들어왔던 내용들을 저희가 거의 속보성으로 실시간으로 조금 만나보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이번 재판은 이재명 대표 측의 반대 심문, 그러니까 증인에게 반대 심문하는 절차였는데 이 대표가 또 많은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네요. ‘많이 힘들죠?’ 무슨 영화 대사 같기도 하고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그러니까 이 이재명 대표가 왜 유동규 씨에게 ‘많이 힘들죠?’라고 했을까. 다양한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많이 힘든 것은 이재명 대표 본인일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지금 당 대표직도 수행을 해야죠. 대장동 관련된 재판도 받아야 되죠. 지금 선거법 위반도 기소가 되어서 그 재판도 받아야 되죠. 사실상 제3자 시각에서 볼 때는 지금 가장 많이 힘든 사람은 이재명 대표 본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오히려 지금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진실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유동규 씨를 향해서 ‘많이 힘들죠?’라고 어떻게 보면 자신에게 할 만한 이야기를 상대에게 했다.

이것은 무언가 조금 자신과 어떤 거울처럼 유동규 씨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유동규 씨의 답변도 또 조금 의미심장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힘들죠?’ 그러면 ‘아닙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아니요.’라고 이제 반대의 뜻을 표했다는 것은 지금 이재명 대표와 유동규 씨가 처해있는 상황이 서로, 서로를 힘들게 하고 있고 서로를 공격해야 되는 입장이다 보니까 저런 의미심장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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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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