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오랜만에 떠나는 해외 여행…'감염병 주의보'
[앵커]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 길이 열리면서 가정의 달인 다음달 해외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이 많을거 같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감염병을 주의해야 하는데요.
어떤 나라를 갈 때 어떤 병을 조심해야 하는지 서형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해외여행에서는 모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을 특히 조심해야합니다.
최근 기후변화로 모기 서식지와 개체수가 늘면서 감염병 역시 늘어난 탓인데,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치쿤구니야열, 말라리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찾았다가 걸리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실제 올 해들어 모기매개 감염병으로 신고된 환자수는 57명으로 작년보다 8배 넘게 늘었습니다.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입고 기피제 사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고, 말라리아의 경우 예방약도 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 홍역도 주의 대상입니다.
최근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지난 2년간 유입환자가 없다가 올해 인도에서 2명, 비행기 안에서 1명 등 모두 3명이 홍역에 감염됐습니다.
예방을 위해선 백신 2회를 모두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필리핀에 간다면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콜레라도 조심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여행 중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위생 상태가 불량한 물은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출국 전 미리 질병관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여행 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에는 예방 수칙을 준수…."
최근엔 눈병을 동반한 새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도 국내에 유입된 만큼, 방역당국은 귀국한 뒤 2주 안에 이상 증상이 생기면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방문 이력을 알리고 치료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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