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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마중 나온 바이든과 ’포옹’…부부동반 레드카펫
의장대 사열·예포 발사·애국가 연주로 ’공식 환영’
발언 때 박수 치고 경청…尹-바이든, 6번째 만남
’한국전쟁 전사자 신원확인 공동성명’ 채택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백악관 잔디마당에서는 30분간 성대한 공식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의 피로 싸운 역사, 지난 70년 혈맹을 강조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 의장대 2백 명이 들고 선 태극기와 성조기, 걸음걸음 깔린 레드카펫에, 일찌감치 마중 나온 바이든 대통령 부부까지.
우리 정상으로는 12년 만이자, 바이든 행정부 들어선 두 번째 국빈, 윤석열 대통령은 뜨거운 환대를 받았습니다.
미 국무위원들과 한 명씩 악수하며,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 사우스론을 밟았습니다.
나란히 무대에 오른 한미 정상.
예포 발사와 함께 먼저 애국가가 울려 퍼졌고, 이어 미국 국가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전날 워싱턴 첫 대면 장소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택했던 두 정상은 백악관 마당에서도 한미동맹 70년, 피로 싸운 역사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입니다. 한미동맹은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닙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한미동맹은) 우리 국민의 용기와 희생의 토대 위에 세워진 끊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미군 그리고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인 것입니다.]
서로를 향해 박수를 치거나, 손을 모으고 공손히 듣는 모습은 지난 1년 사이 어느덧 여섯 번째 만나는 두 정상의 회담 결실을 기대하게끔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장병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전사자 신원확인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인파의 박수갈채를 속에 '30분 환영식'을 마치고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으로 들어갔습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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