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부부동반 참배 '친교의 시간'...美 참전용사 훈장도 / YTN

2023-04-26 647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부부동반으로 친교의 시간을 갖고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참배했는데, 피로 맺어진 70년 동맹을 굳건히 하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윤석열-바이든 두 나라 대통령 부부가 발맞춰 헌화대로 걸어옵니다.

헌화하고 묵념한 두 정상 부부, 추모의 벽에 담긴 한국전쟁 전사자 4만 3천 명 이름을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두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처음 마주한 곳입니다.

부부동반 참배로 친교의 시간을 택한 건데, 한국전에서 스러져간 장병들의 피로 맺어진 70년 동맹의 상징적 장소입니다.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윤 대통령은 미국 청년들의 숭고한 희생에 마음이 숙연해진다고 하면서 한국이 이렇게 성장한 것은 이분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참배 전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윤 대통령 부부를 백악관 관저로 초대해 환담했습니다.

발코니에서 야경을 함께 감상하며 국정 철학부터 각자 키우는 반려동물 얘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며 예정보다 30분을 넘겨 1시간 반 동안 함께 한 뒷이야기도 전해졌습니다.

[김은혜 / 대통령실 홍보수석 : 국빈방문은 내일이 본선인데 예선에서 이미 두 정상 내외분이 각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이에 앞서 참전용사 유해가 안치된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로 방미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 윤 대통령,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선 미국 참전용사 3명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직접 수여했습니다.

1950년 중대장으로 참전해 평안북도 소재 진지를 수차례 사수했던 랄프 퍼켓 대령, 어느새 백발이 된 용사의 휠체어를 직접 밀어주기도 하고,

포로·실종 장병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담아 마련한 빈 테이블에 촛불을 밝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국전쟁은 잊힌 전쟁이 아니라 승리한 전쟁이고, 기억해야 할 전쟁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있게 한 영웅이자 진정한 우리들의 친구입니다.]

대통령실은 보훈 관련 일정에 대해 한미의 자유 수호라는 가치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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