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워싱턴주, 반자동 소총 판매 금지…총기 규제법 시행
앞으로 미국 워싱턴주에서는 반자동 소총 판매가 금지되고, 총기를 구매해도 즉시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워싱턴주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제이 인즐리 주지사가 이런 내용을 담은 총기 규제 법안에 서명해 즉시 발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에 많이 쓰이는 AR-15 돌격소총 같은 반자동 총기의 판매와 제조, 유통이 금지되고, 구입 전에는 안전교육과 함께 10일간의 대기 기간을 거치도록 했습니다.
워싱턴주의 총기 규제 조치는 지난 15일 앨라배마주에서 10대들의 생일파티에 총격이 일어나 4명이 숨지는 등 올 들어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박효정 기자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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