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日 무릎' 인터뷰 후폭풍...후보 때도 같은 기자에 논란 / YTN

2023-04-26 118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오역 논란에 해당 기자가 원문을 공개하자 국민의힘은 사실관계 확인에 미흡했다고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도 공교롭게 같은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가 비슷한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취재앤팩트, 정치부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먼저 논란이 됐던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그제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윤 대통령 방미 전 했던 인터뷰에서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쓰인 내용이 발단이었습니다.

여기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의 주어가 윤 대통령이라고 본 더불어민주당은 당황스럽고 참담하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일본이 100년 전 역사 때문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는 생각을 윤 대통령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다, 이렇게 해석한 겁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결코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이라고 지적했었는데, 오늘도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역사 왜곡을 마음대로 받아들이고 또 역사적 범죄 행위 용서할 권한까지 포함되느냐 문제부터 국민에 대한 거짓말 문제…]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이었습니까?

[기자]
국민의힘은 애초 민주당 해석이 틀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무릎 꿇으라는 것을 일본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해석하는 게 상식적이라고 반박한 겁니다.

민주당처럼 문장의 주어가 '윤 대통령'이 아닌 '일본'이라고 보는 게 맞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실제 발언은 확인하지도 않고 반일감정을 자극하고 나섰다고 질타했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 제공한 우리말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들었는데, 여기엔 문장의 주어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가 안보가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과 관계 개선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뷰를 했던 기자가 발언 원문을 공개하면서 상황이 달라진 거죠?

[기자]
해당 기자가 자신의 SNS에 올린 한국어 녹취록 원문입니다.

번역 오류 질문에 대해 오디오로 다시 확인했다면서 올린 내용입니다.

일본에 무조건 무릎 꿇으라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는 문장의 주어는 '저', 즉...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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