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이 시작됐습니다.
첫 날 도착 일정을 마무리하고 둘째날 본격적인 한미 동맹 70주년 국빈방문 행보를 시작하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금 도착 이튿날 새벽입니다.
워싱턴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질문1) 조영민 기자, 지금 조 기자 있는 곳이 대통령이 묵는 곳이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 방문 기간 숙소로 사용하는 블레어하우스입니다.
첫날 밤을 보내고 지금 둘째 날 새벽 시간인데요.
미 백악관과 도보 5분 거리인 이곳은 미국 정부가 해외 정상이나 귀빈들에게 숙소로 제공하는 일종의 영빈관 같은 곳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블레어하우스에 처음 들어서는 윤 대통령 내외에게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교민 다수가 환영의 인사도 보냈습니다.
[현장음]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윤석열!”
19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회의실과 접견실, 링컨 대통령이 침실로 사용했던 링컨룸, 서재, 식사 공간인 리 다니닝룸 등이 있습니다.
내부에 침실 23개, 욕실 35개 등 115개의 화려한 방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 측이 윤 대통령 내외에게 내부 침실과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질문2) 오늘부터 사실상 한미동맹 70주년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데, 날 밝으면 어떤 일정들을 하게 되나요?
종일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이어집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후 미국의 현충원 격인 알링턴 공원을 찾아 헌화하며 둘째 날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한국과 미국 전 현직 장병 300여 명과의 오찬도 함께합니다.
오후에 윤 대통령 내외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내외와 함께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을 강화하는 내용의 별도 공동성명 문건도 처음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조승현(워싱턴)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