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탈출 교민 28명 귀국…긴박했던 ‘프라미스’ 작전

2023-04-25 3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25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참 무사히 구출이 되고 우리나라 땅을 밟아서 참 다행이긴 한데 조금 시간을 되돌려 보면 꽤 긴박했습니다. 아프리카 수단이 여기에 있는 나라. 수도 하르툼에서 이 포트수단 공항, 그러니까 이 홍해 근처까지 가는 이 육로, 공군 타는 과정 이게 우회에 우회를 거듭해서 육로를 통하고 비행기를 타고 30시간 넘게 걸렸다고 하더라고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그렇습니다. 차량 타고 육로를 1174km를 달렸다고 하잖아요. 저게 왜 그러냐 하면 직선으로 오지 않은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내전이 일어나서 엄청나게 위험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반군, 정부군 그 검문소를 다 통과해 가야 되는데 안전한 통로를 찾다 보니까 돌고 돌고 돌아서 온 거예요. 중간에 버스도 한 번 고장이 나고 다른 버스로 교체를 했거든요? 그러면서 시간을 또 버렸어요. 그러니까 안전하게 어떻게 해서든지 공항까지 가서 공항에서 다시 수송기 타고 이거 사우디아라비아 가서 또 한 번 갈아탔거든요? 그런 시간. 결국은 무엇이냐 하면 안전이 제일 중요했던 것 같아요. 빨리 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빨리 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사실은.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하면 안전이 담보 되는 최대한의 경로를 찾았던 것 같고, 그래서 시간이 원래 12~13시간 걸릴 것을 30시간 걸려서 자동차로 이동을 했고요, 그리고 공군기 수송기를 한 번 더 갈아탔어요, 사우디에서. 그렇게 해서 결국 우리나라까지 오게 되었는데 어쨌든 비밀리에 작전이 전개가 되었고 완전히 끝난 다음에 이제 공식 발표를 했는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우리 국민들 안전하게 도착해서 너무 잘된 일이고 우리 군이나 또는 정부가 이런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수송을 하려고 노력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는 칭찬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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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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