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환자가 10명 추가 확인돼 누적 30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역량으로 관리 가능하다면서도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코로나19 유행은 안정세를 보이는 반면, 엠폭스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네요?
[기자]
네, 원숭이 두창, 이른바 엠폭스 환자가 10명 추가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엠폭스 환자가 최근 사흘 동안 10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금요일이었던 지난 21일 4명, 그제 4명, 어제 2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환자를 거주지 별로 살펴보면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이 1명인데,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었습니다.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어서 국내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확진된 사람들에게선 공통적으로 발진이 확인됐고, 피부 통증을 동반한 피부병변이 나타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들은 현재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인데요,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엠폭스가 피부 접촉이나 성접촉 등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상 일상적인 접촉으론 감염되지 않는다며 과도한 불안을 경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럼에도 전파를 조기에 억제하기 위해선 의심 증상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은 보건소에 신속하게 신고하고, 의료기관도 의심 환자를 발견할 경우엔 지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엠폭스 잠복기가 3주로 길고, 대부분 자연적으로 낫기 때문에 실제로 숨은 환자는 확진자 숫자의 10배까지 많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발병지역이나 감염자 가족, 이웃, 친구 등을 선제적으로 접종하는 이른바 '포위접종' 전략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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