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4일)부터 5박 7일 동안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정상회담과 미 의회 연설, 각종 경제 일정까지 촘촘하게 준비돼 있는데, 어떤 성과를 얻어낼 것인지가 관심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먼저 일정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부터 30일 귀국하기까지 5박 7일 동안의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이 기간에 20가지가 넘는 행사를 숨 가쁘게 소화할 예정입니다.
오늘 성남공항으로 출국해 먼저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데, 현지시각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정이 시작됩니다.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나사 우주센터 방문 등 경제 관련 일정에 이어, 저녁에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한국전쟁기념비를 함께 찾은 뒤 친교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장소에서 어떤 모습으로 환대할지가 관심입니다.
미국 방문 사흘째, 26일 일정이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죠.
백악관에서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미정상회담이 열립니다.
북핵 안보문제, 경제협력, 우크라이나 문제 등 다양한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텐데 공동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에 시선이 쏠립니다.
YTN은 환영식부터 회견까지 모두 생중계해드릴 예정입니다.
27일에는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이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영어 연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30~40분가량으로 이 역시 생중계됩니다.
이후 보스턴으로 이동해 28일엔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과 투자상담 등 경제 일정이 이어지고, 하버드대에서는 윤 대통령이 자유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연설한 뒤 대학생들과 질의 응답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국빈 방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취임 열하루 만에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으로 이뤄진 정상회담의 답방이 11개월 만에 성사된 것인데요.
특히 올해가 1953년 한미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 한미동맹 70주년의 해인 만큼 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새기는 계기입니다.
대통령실은 가치동맹, 안보동맹, 기술동맹까지, 이번 방미의 모든 일정이 세 가지 키워드로 수렴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치동맹은 보훈 관련 일정으로, 6·25 전쟁 때 미군 참전용사들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윤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일정 ... (중략)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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