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새벽 울산 앞바다를 지나던 러시아 국적 769톤급 어선에서 불이나 선원 21명이 구조되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 0시 43분쯤 울산시 울주군 고리 남동방 52km 해상에서 위성 조난신호를 접수한 뒤 긴급 출동해 1시간 반쯤 만에 선원 21명을 구조했습니다.
현재는 실종된 나머지 선원 4명을 찾기 위해 공군 항공기의 조명탄 지원을 받아 헬기 수색을 진행 중이며, 1천 톤급 경비함정과 세종대왕함 등 해군 함정도 동원됐습니다.
사고 어선에 탑승한 25명은 모두 러시아 국적으로, 구조된 선원 21명 가운데 2명은 가벼운 화상을 입어 치료 중이며 나머지 19명은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어선은 어제(20일) 오후 3시쯤 부산항에서 출항해 어패류 100톤을 싣고 러시아로 이동하던 중이었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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